나는 미국 주식 투자를 2016년 4월 29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한국 주식과는 다르게 미국 주식은 매우 두려운 마음에 투자를 시작했다.
일단 언어 장벽이 매우 크고, 달러로 환전까지 하고, 그냥 사기 당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서웠다.
어쨌든 한국 주식을 살 때처럼 배당수익률, 배당금 유무를 많이 신경쓰면서 매수했다.
매수할 때, 살펴봤던 사이트들은 다음과 같다.
1) 미국 기업의 이름을 찾는다.
"코카콜라 주가", "존슨앤존슨 주가", "애플 주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이런 식으로
<기업명> + "주가" 를 검색어로 입력한다.
미국 주식을 검색할 때 필요한 티커와 배당수익률이 바로 표기된다.
(이 시절에는 배당수익률과 주가만 봤다)
지금은 애플 주가가 많이 올라와서 배당수익률이 0.61% 지만,
애플 매수 당시에는 배당수익률이 1.8% 였나... 2% 였나 했는데 그것도 매우 낮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래 2번 정보를 확인 후 생각이 바뀌었다)
어쨌든 구글 검색으로 기업의 티커와 배당수익률을 확인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간다.
2) 그 기업의 배당 히스토리를 확인한다.
사이트에서 해당 기업을 검색하고,
위 1)에서 확인한 기업 티커를 입력하면, 해당 기업이 바로 나온다.
해당 기업 페이지에서 다른 건 안 보고,
<Historical Data> 를 누른다.
여기서 주가 변동 확인과 배당금 지급 내역, 주식 분할 내역을 볼 수 있다.
특히 <Time Period> 를 max 로 설정하면 기업의 데이터를 처음부터 다 볼 수 있다.
Time Period = max
Show = Dividends Only
Frequency = Monthly
로 설정하고 Apply 하면-
애플이 초창기부터 배당을 지급한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위 결과에 따르면,
1987년 5월 11일부터 배당을 지급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배당 지급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에서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ㄱ) 배당금이 매년 증가했는가?
ㄴ) 배당 지급이 중단되거나 감소한 적이 있는가?
- 배당금이 매년 증가했는가? -> 애플은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 배당 지급이 중단되거나 감소한 적이 있는가? -> 애플은 없다.
배당금이 지속해서 지급되어 왔다는 건-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미국은 주주를 위한 경영이 당연한 곳이고 배당 지급이 지속되는 것을 커다란 경영 성과로 곳이라서 배당 지속을 중하게 생각한다고 함)
그만큼 기업이 지속적으로 돈을 꾸준히 잘 번다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했다.
(이때는 기업이 적자만 아니면 괜찮다고 안일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배당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돈을 잘 벌거라는 생각으로 이 주식을 매수했다.
애플도 배당이 매년 상승했기에 지금은 배당이 매우 적어도 나중에는 배당금이 커지리라 생각했었다.
다만, 배당금이 계속 상승하는 건 맞지만... 배당수익률이 너무 적었어서 상승해도 간에 기별이 안 오긴 하다.
매수한 뒤에는 아래 사이트에 기록해서 배당금 수입을 체크한다.
3) 배당금의 수입 흐름을 기록한다.
배당금의 증감을 보기 좋은 그래프로 보여주는 무료 사이트가 있다.
위 사이트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아래 메뉴에 들어가면 보유 중인 주식들의 배당금 흐름을 깔끔한 그래프로 보여준다.
계정을 만들고 주식을 매수할 때마다 등록해줘야 하는 게 좀 번거롭고,
가끔 사이트가 아주 느리거나, 데이터가 꼬일 때가 있긴 하지만-
무료니까... 만족하고 쓸 수 있다.
위 이미지처럼 월별 배당금 입금액이 보여진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사이트 주소가 바뀐다.
(재작년인가, 작년부터 propelor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편했음)
나도 한참 초보였을 때, 동료가 알려줘서 유용하게 썼고
지금도 기업의 과거 데이터를 확인할 때 가끔 사용한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구축하기 위한 배당주 위주로 투자했을 때 했던 방식이어서
가장 좋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 방식으로 아주 유용하게 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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