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MTS에서 볼 수 있는 투신, 보험, 금융투자 등의 주체

투신 - 공모펀드 운용사들 (보통 일반인이 가입하는 공개된 펀드들)

 

사모 - 사모펀드, 헤지펀드

 

연기금 -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들

 

보험 - 보험사에서 외부에 위탁한 주식 자산들

 

금융투자 - 증권사 프랍데스크에서 하는 자금들,

                 우정사업본부나 연기금에서 하는 현선물차익거래 해당 (기계적인 프로그램매매성격)

 

각 주체들에서 매수, 매도 물량이 나올 때

어떤 자금이 움직이고 있는 건 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각 주체들은 왜 지금 매수할까? 매도할까?

 

물론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철학과 믿음이 있다면 크게 게의치 않아도 된다.

하지만 큰 자금이 움직인다면 그 자금의 성향을 고려하면

지금 이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갈 지 염두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투신의 공모펀드 자금은 통상 아주 크게 움직이진 않는다.

이유는 일반인들이 펀드 자금을 꾸준히 소액을 적립하기 때문이다.

투신의 공모펀드 자금에서 평소와 다르게 혹은 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매수, 매도가 일어난다면 그건 흔히 뉴스에서 말하는 펀드열풍, 환매열풍이 의심된다.

 

이 경우, 펀드매니저들은 보유 종목 수량을 늘리거나, 보유 종목 수량을 줄인다.

펀드매니저들이 평소 선호하는 기업들로 채워놓았을 것이기에

우량한 또는 장래가 기대되는 기업들은 환매 열풍이 불었을 때 주가 하락 압박을 받게 된다.

 

사모의 자금은 프라이빗한 자금들이다. 이들은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움직인다.

즉, 지금은 이익이 조금이더라도 나중을 위한 한 방을 위한 투자라든가-

특정 목적성을 가진 투자성 자금이기 때문에

이 자금이 움직인다면 목적을 이뤘거나, 목적을 바꿨거나 하는 경우가 예상된다.

이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꾸준하기 보다는 단기성 움직임에 해당한다.

(물론 사모펀드의 수가 많고 목적이 다양하므로 지속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연기금 - 큰 자산을 움직이는 연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 의한 자금이 운용된다.

일주일동안 매수하고, 이익이 발생해서 일주일뒤에 매도하는 그런 운용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이익을 내는 스타일이다.

이 자금들은 정기적으로 운용 상황을 체크해서 자산배분성 리밸런싱으로 자금이 움직인다.

보험은 보험사에서 외부에 위탁한 주식 자산들인데, 이들은 보험 상품이 유지되는 한

특별하게 매도할 이유는 없다. 위탁된 운용 원칙에 맞게 꾸준히 운용된다.

그래서 소규모로 매수, 매도가 일어나는 정도는 일상적이다.

(운용매니저가 사고 팔고는 하니까)

하지만, 대규모 매수 또는 매도가 일어나면

펀드와 마찬가지로 보험열풍이 일거나, 보험해지열풍이 불거나- 뭔가 큰 일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금융투자는 증권사 프랍데스크의 자금들인데,

증권사 프랍데스크는 쉽게 말해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으로 운용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어떻게 보면 진정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자금이다.

자금 규모도 상당하고, 트레이더들도 있고 퀀트도 있고 정말 다양하다.

현선물차익거래 자금도 여기에 속하기 때문에 여기 자금의 움직임은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공격적인 자금들이라고 본다.

 

그래서 금융투자 자금의 움직임은 정말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프로 선수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참고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은 수시로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움직인다고 보이게는 애매하다.

어떻게 보면 단타하는 전문적인 프로 트레이더랄까?

(비전문적인 트레이더 = 단기투자 위주로 결국 손실 보는 뇌동매매 개인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이

이 자금들의 움직임을 수시로 살펴보면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는 없다.

다만, 매번 MTS, HTS 볼 때마다 이 동향은 무엇이지? 하는 호기심에

내용을 정리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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