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마디

정치인이 굽신거려야 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폴 (케이김) 2021. 6. 16. 22:51

<광주시는 금호타이어가 함평군으로 옮겨갈 경우 이익을 얻는 함평군에 일종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함평군은 그럴 수없다는 입장이다>

<함평군에 '금호타이어를 받는 대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달라'고 제안하게 된 배경이다>

<함평군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 땅을 광주시로 넘기라는 것인데 어떻게 받아들이겠냐"고 했다>

<광주시가 법적으로 광주공장 이전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해 이전비를 마련해야 하는 금호타이어로선 기존 부지 용도를 변경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마음대로 옮길 경우 용도 변경 등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기업 자체가 아니라, 기업 공장이 있는 시도 정치인들에 의해서 벌어진다는 게 새삼 경악스럽다.

어이 없고, 개탄스럽다.

기업이 성장하는데 저 정치인 개인이 기여한 게 무엇이 있다고 저런 협박을 할까?

 

애초에 정치인이 굽신굽신 거릴 수밖에 없는 기업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2021. 6. 29 업데이트

6월 16일 이후, 약 2주가 지난 뒤-

오늘 광주시에서 보상 요구조건을 철회하면서

이전이 급물살 탄다는 기사다.

 

기업-주주-지자체 모두 스트레스 받는 이 상황이 해결되는 건 좋다.

다만, 사회적 비용이 엄청 아깝다.

애초에 없었을 비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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