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벌거숭이로 태어났다.

이미 성공해 있는 사람을 보거나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데 나보다 훨씬 성공했거나

이미 부를 이뤄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노력하라고 말하는 걸 보면-

 

너는 금수저니까 그러지,

너는 집에 돈이 있으니까 그러지,

너는 운이 따라줬으니까 그러지,

너는 어려운 사람을 못 봐서 그러지,

너는 어려워본 적이 없으니까 그러지,

너는 어려운 상황을 모르니까 그러지,

너는 이미 월급을 많이 받으니까 그러지,

이런 말을 하면서 현재의 본인 상황을 정당화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묻는다.

너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해 본 적이 있느냐고.

 

결과만 보지 마라.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지금 돈이 많다면, 그들은 그 돈을 얻을 때까지 노력했기 때문이다.

지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면, 그들은 그 성적을 얻을 때까지 노력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가 노력을 안 하고 금메달을 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금메달을 딸 때까지 노력했기 때문이다.

(노력에는 판단력, 물리적인 체력, 환경적 배경 모두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어떤 일이든 지, 원인과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결과만 보고 판단하고, 비판하지 마라.

모든 일에는 과정에 의한 맥락과 원인이 존재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돈이 없다면, 돈을 모으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을,

지금 성적이 안 좋다면, 성적이 좋아질 때까지 노력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아니라고? 이미 출발선이 다른 사람이 있다고?

아니다. 모두가 출발선은 같다.

왜냐하면 누구나 벌거숭이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누군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날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더 강조하지만 누구나 벌거숭이로 태어난다.

 

누군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그 누군가의 조상이 더 불우한 환경을 참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글에도 썼었지만)

결국 누군가는 못 먹고 참는 희생을 했기에 그 후손들은 그만큼 윤택한 환경을 얻게되는 것이다.

조상이 너무 멀다고 생각하는가? 사실 이 예시는 흔하다.

부모가 왜 모든 걸 희생하고 자녀에게 먹일까? 이것이 없다면 자녀가 더 잘 될 수 있겠는가? 이 이치와 같다.

부모가 있는대로 먼저 먹고 자녀를 주면, 자녀는 클 수 없다.

조상의 인내가 후손에게 이어져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타인의 노력과 희생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진정 선대의 덕을 후손이 보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각자의 부모들에게 말하라. 왜 나에게 잘해주느냐고 따져라. 자녀들이 덕을 보는 건 불합리한 일이라고 주장해라.

 

이렇기 때문에 세상은 불공평하면서도 공평하다.

 

누군가의 결과를 볼 때,

지금의 나의 모습과 바로 비교해서

그는 나보다 좋은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에 해악이 될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해악이 된다.

 

그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자신의 노력이든, 그 부모의 노력과 희생이었든, 환경의 희생이었든-

그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 결과가 부러운가?

그렇다면 나도 그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하면 된다.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

나와 관련된 희생 내력이 길지 않아 환경과 배경이 다르다면, 얻을 때까지 노력하는 인내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시공간의 차이를 넘을 수 있다.

(이미 그들은 그들의 주변에서 희생으로 차이를 만들었다)

 

재벌들의 자녀들은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재벌들의 시작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의 시조도 벌거숭이로 태어났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더 좋은 판단, 더 좋은 누적 그리고 희생을 한 결과가 누적되면서 재벌이 된 것이다.

(부정이 있거나, 법을 어겼거나 하는 것은 그에 적합한 처벌과 조치를 받으면 된다)

 

결과만 보고 지금 나의 상태와 다르다고 그들을 평가절하 하지 마라.

그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오염이다.

 

또 강조하지만, 누구나 벌거숭이로 태어났다.